사진=알아인 공식 SNS 캡쳐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알아인(아랍에미리트)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왕좌에 올랐다.
알아인은 26일(한국시각)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FC ACL 결승 2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알 아인은 합계 스코어 6-3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을 마지막으로 ACL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알아인은 2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3-1-2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용우는 풀타임을 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우의 커리어 첫 ACL 우승이다. 반면 남태희는 1차전과 달리 2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경기를 뛰지 못했다.
알아인이 한 수 위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8분 야히아 네이더의 패스를 받은 수피안 라히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알아인은 키커 카쿠가 득점을 올리며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요코하마도 응수했다. 전반 40분 얀 마테우스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사달이 났다. 요코하마 골키퍼 윌리엄 포프가 라히미에게 위험한 태클을 날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알아인은 상대의 수적 열세를 틈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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