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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이 붙잡았던 김민재→10개월 만에 반전…’바이에른 뮌헨은 평가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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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5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합류 직후부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아시안컵 이후 출전 기회가 급감하며 팀내 입지도 크게 흔들렸다.

독일 스포르트는 ‘투헬은 김민재를 처음 만났을 때 놓아주고 싶어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투헬과 김민재가 테게른제에서 처음 만났을 때 지켜본 사람들은 이것이 진정한 연애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10개월이 지난 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고 김민재는 투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4번째로 비싼 수비수이자 역대 6위 이적료로 팀에 합류했다. 누군가는 김민재 영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감독과 경기에 대한 아이디어가 맞지 않는 선수에 대해 높은 이적료를 지불했다’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단 1년 만에 다시 헤어질 것이라는 암시는 거의 없다. 김민재는 여전히 지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선수다. 내부적으로도 유예기간을 부여받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달랐던 상황을 겪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 합류에 앞서 군사훈련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휴식을 가질 수 없었고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시즌 전반기 동안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겨울에는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 곧바로 선발 명단에 합류했고 레버쿠젠전을 뛰었다. 투헬 감독의 실패한 조치였다’고 지적한 후 ‘레버쿠젠전 이후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잃었다. 투헬 감독이 데 리흐트와 다이어를 센터백 듀오 첫 번째 옵션으로 기용한 것은 경기력 이외에도 두 선수 사이의 의사소통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투헬 감독의 이탈로 김민재는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더라도 다시 각광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은 김민재의 자질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이후 김민재를 공개 비난하기도 했지만 지난 13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불행하게 실수를 했지만 전반벅으로 믿음직했다”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전까지 모든 경기를 뛰었고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김민재의 활약을 요약하자면 긍정적이다. 모든 축구선수의 커리어에서 발생하는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성격과 대응 방식은 매우 좋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있어 행복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25일 “선수로서 만족하는 시즌은 아니었고 내년 시즌에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선수들과 한 시즌을 보내게 되어 영광이었다. 다음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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