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배지환은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 1타점을 올렸다.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배지환은 다음 경기에서 멀티 출루를 완성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신고했다. 3회 무사 2루에서 배지환은 중전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배지환의 시즌 2호 타점.
이어 2루를 훔치며 스스로 득점권까지 들어갔다. 배지환의 시즌 2호 도루.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에는 그림 같은 호수비를 연출했다. 선두타자 마르셀 오즈나가 중견수 방면으로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다. 배지환은 이를 잘 따라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낚아챘다.
두 번째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5회 배지환은 우익수 뜬공을 치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타구 속도가 103.9마일(167.2km)에 달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세 번째 타석에선 눈 야구까지 선보였다.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배지환은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이어 연속 안타가 터지며 배지환은 홈을 밟았다. 배지환의 시즌 3호 득점.
배지환의 시즌 성적은 9타수 2안타 2도루 3득점 2타점 타율 0.222 출루율 0.364 장타율 0.222가 됐다.
한편 경기는 4-1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25승 28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29승 20패로 NL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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