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스타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선수 생명을 끊을 수 있는 징계를 내렸다. 무려 10년간 선수로 뛸 수 없도록 10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충격적인 징계를 받은 선수는 루카스 파케타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올 해 26살이다. 10년 징계를 받았기에 그는 36살까지 뛸 수 없다. 선수 생명이 끝이 난 것이다. 영국 축구협회(FA)가 10년이라는 엄청난 징계를 내린 것은 승부조작 때문이다. 하지만 파케타와 구단은 펄쩍뛰었다. 앞으로 무죄를 증명하기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더 선은 최근 ‘웨스트햄 스타가 프리미어리그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후 선수 생활 10년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파케타는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4번의 고의적인 파울로 인해 경고를 받았고 이것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래서 FA는 10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FA가 승부조작이라고 밝힌 경기는 2022년 11월12일 레스터전과 2023년 3월12일 아스톤 빌라전, 5월21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등 2022-23 시즌 3경기와 2023-24시즌인 8월 12일의 본머스전이다.
FA는 이같은 조치를 내리면서 “파케타가 한 명 이상의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위해서 베팅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적절한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발표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파케타는 선수들이 금지된 베팅에 직접 돈을 걸었다는 비난은 받지 않았다. 즉 베팅은 하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승부조작을 위해서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베팅은 파케타가 태어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로 옆 헌 섬에 등록된 계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같은 조치에 웨스트햄 구단과 파케타는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오명을 벗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파케타는 “FA가 나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화가 났다. 지난 9개월 동안 저는 조사의 모든 단계에 협력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며 “나는 혐의 전체를 부인하며, 내 누명을 벗기 위해 숨죽여 싸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절차로 인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구단도 만약에 파케타의 경고가 승부조작의 범죄 행위였다면 FA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했다며 증거는 정황에 불과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웨스트햄은 “구단은 파케타가 FA의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파케타의 위반 사실을 단호히 부인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방어할 것이다. 클럽은 이 과정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선수를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케타는 2023-24 프리미어 리그에서 31경기에서 4골, 유로파 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았다. 양측은 이미 8500만 파운드의 이적 협상도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FA의 징계로 인해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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