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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현장인터뷰] 조르지-신광훈 모두 쓰러졌다…박태하 감독의 걱정, “상태 좋아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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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포항 최병진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부상자의 상태를 밝혔다.

포항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포항은 전반 3분 만에 이태석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서울에게 주도권을 내줬고 전반 막판 일류첸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정재희, 이호재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후반 31분에 허용준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이호재가 성공시키면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곧바로 임상협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전에는 서울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준비를 잘했다. 사이드 쪽에서 문제가 생겼다. 후반전에 정재희와 김인성에게 사이드 수비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지시해서 상대를 괴롭혔다. 잠깐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좋은 경기였다.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지만 홈에서 자꾸 비겨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이날 포항은 부상으로 교체 카드를 두 장이나 활용했다. 전반전에는 신광훈이 쓰러졌고 후반전에는 조르지가 통증을 느끼면서 교체됐다. 박 감독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조르지가 현재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될 수 있기에 잘 준비를 하겠다. 신광훈은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종아리는 한 달 정도 회복이 필요한데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르지/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르지는 9번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신광훈은 오른쪽 비복근 부상으로 전해졌다.

박 감독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 14경기를 하면서 대다수의 선수들이 선발이나 교체로 나섰을 때 자신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광주 원정을 가야 하는데 승점을 따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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