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 해냈다.
류현진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이다.
1회부터 고전했다. 1사 후 에레디아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송구 실책을 저질러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결국 천적 최정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이후 한유섬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이지영과 고명준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엔 1사 후 정준재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견제로 잡아낸 뒤 최지훈을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박성환에게 안타, 에레디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만난 최정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으나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고명준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 65개로 많이 던졌다.
류현진은 4회를 빠르게 끝냈다. 하재훈을 공 1개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정준재를 공 3개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박성한을 6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공 13개로 4회를 끝냈다.
5회도 깔끔했다.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고명준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하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 김태연의 역전 솔로포가 터지면서 류현진은 극적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류현진은 4승을 따낼 수 있다.
이날 투구수는 98개. 최고 147km가 나왔고, 직구 42개, 커브 14개, 슬라이더 1개, 체인지업 29개, 커터 12개 등을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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