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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25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했다. 경기 세 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에서 기권했기 때문이다.
IJF는 대회 규정에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한다. 만약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그 팀은 실격 처리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치러진 2경기에서는 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과 여자 70㎏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차례로 반칙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에 만족했다. 남자 유도 대표팀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57㎏급에서는 허미미(경북체육회)가 한국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섰다.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대회에서 한국 유도 대표팀은 2015년 대회(금메달 2개, 동메달 3개) 이후 9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따라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의 메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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