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LG 팬들에게 ‘불금’ 선물을 제대로 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홈 3연전 처 경기서 11-4로 완승했다. 2연승했다. 27승23패2무로 5위를 지켰다. NC는 2연패했다. 27승22패1무로 3위.
LG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74. 패스트볼 최고 148km를 찍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투심 순으로 구사했다. 1~2회 제구 난조가 있었으나 끝내 대량실점을 하지 않았다.
NC 선발투수 이준호는 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스트볼 최고 146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순으로 구사했다. 본래 이재학이 나와야 하는 경기였으나 잔부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걸렀다.
NC가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리드오프 손아섭의 스트레이트 볼넷, 최정원의 좌선상안타, 권희동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맷 데이비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1회말부터 4이닝 연속 득점했다. 1회말 리드오프 홍창기가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문성주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오스틴 딘이 좌중간 3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문보경의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구본혁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김주원과 김형준이 잇따라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도태훈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손아섭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LG는 2회말 홍창기의 우전안타, 문성주의 중전안타에 이어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응수했다.
LG는 3회말 최성영을 상대로 도망갔다. 문보경의 좌중간안타에 이어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쳤다. 오지환이 수비수들 움직임을 보고 2루에 들어가면서 무사 2,3루 찬스. 구본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때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왔다. 2사 후 홍창기의 1타점 중전적시타, 문성주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문성주는 오버런하다 아웃.
NC는 4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LG는 4회말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 오스틴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박동원이 최성영의 한가운데 139km 패스트볼을 통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NC는 5회초 1사 1,2루 찬스서 오영수의 타구가 더블아웃이 되면서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6회초 2사 후 김형준이 최원태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중간 솔로아치를 그렸으나 경기흐름에 지장을 주지 못했다.
NC는 7회초에도 1사 1루서 한석현이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그러자 LG는 7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최우석의 145km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개인통산 네 번째 연타석홈런.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NC는 8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볼넷과 상대 폭투, 오영수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김성욱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추격했다. 물론 경기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마운드에선 이준호가 내려간 뒤 최성영도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우석은 1이닝 1실점, 전사민은 1이닝 무실점. LG는 최원태가 내려간 뒤 김유영과 김대현, 진우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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