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좌측 무릎이 좋지 않아서…”
NC 다이노스 마무리투수 이용찬(35)이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강인권 감독은 “좌측 무릎이 조금 좋지 않아서, 염좌 증상도 조금 있다. 어깨, 팔꿈치 피로도도 높아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용찬은 올 시즌 26경기서 2승4패1홀드10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서 4세이브를 따냈으나 패전도 3경기였다. 피안타율 0.275에 평균자책점 3.38. 시즌 초반에 비해 성적이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NC는 이용찬이 빠지면 필승계투조 운영이 쉽지 않다. 류진욱, 김영규에 한재승, 김재열로 단단한 필승계투조를 구축한 상태이긴 하다. 그러나 류진욱과 김영규는 확실히 작년의 페이스가 아니다. 한재승도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결승타를 맞았다.
강인권 감독은 “마무리를 한 명을 고정을 두지 않고, 여러 명으로 하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 매치업도 보면서 활용하겠다. 비상체제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용찬이 돌아올 때까지 잘 버티는 게 NC의 당면과제다.
이용찬의 이탈로 세이브 레이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23일까지 세이브 1위는 14세이브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문승원(SSG 랜더스)이다. 뒤이어 13세이브의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3위, 이용찬과 유영찬(LG 트윈스)이 10세이브로 공동 4위다. 9세이브의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5위.
이용찬이 잠시 빠지면서, 유영찬과 김원중으로선 오승환, 문승원, 정해영을 추격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오승환과 문승원, 정해영은 도망갈 찬스다. 이들 중 세이브왕 경험이 있는 선수는 오승환과 이용찬. 오승환은 2007~2008년, 2011~2012년, 2021년에 이어 통산 6번째 세이브왕에 도전한다. 이용찬은 2009년에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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