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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같았던 바이에른 뮌헨에 균열→수비진의 불안정한 요소’…김민재 데뷔시즌 활약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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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수비진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24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2023-24시즌 활약을 평가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는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실망스러웠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교체가 임박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요새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5-1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단 17골만 실점하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5골이나 실점했다. 골키퍼 노이어와 울라이히가 비난받을 부분은 많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서 63골을 실점했는데 너무 많은 수치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큰 균열이 발견됐고 수비진 교체가 검토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 수비수 타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5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김민재에 대해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정적인 실수는 시즌 내내 불확실한 요소였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와 함께 우파메카노, 보이, 사르 등이 5등급을 부여받았다. 우파메카노, 보이, 사르는 김민재와 달리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다이어는 2등급을 부여받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벤트차이퉁은 다이어에 대해 ‘올 시즌 가장 믿을 수 있는 수비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202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는 다이어는 새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 리흐트는 3등급을 받았다. 데 리흐트는 ‘부상으로 인해 다소 평범한 시즌을 보냈지만 최고의 모습을 되찾았다. 데 리흐트는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이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견고한 기둥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가지고 플레이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그런 점이 항상 요구되는 것이 아니어서 내적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전술적으로 감독의 요구를 더 잘 들어야 했는데 항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생각한다”며 “실수하고 약점을 드러낼 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기 위해선 모든 것을 잘 되돌아봐야 한다. 다음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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