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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역도협회장 ‘독립국가’ 발언, 중국 반발로 사임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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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역도협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홍콩과 대만을 국가로 지칭한 이후 직면한 논란과 사임은 국제 스포츠와 정치의 복잡한 관계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예융위 홍콩 역도협회 회장은 아시아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홍콩과 대만을 독립국가로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사임에 이르렀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말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복잡한 정치적 배경을 갖고 있다. 홍콩과 대만의 지위는 중국 내에서 민감한 문제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이러한 발언이 나오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예 회장은 이미 3월에도 유사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번 발언으로 인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홍콩 정부는 그의 발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역도협회를 상대로 진상조사까지 예고했다. 이는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정치적 발언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홍콩과 대만은 국제 대회에서 중국과는 별도로 참가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들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은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홍콩은 과거에도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여러 차례 논란을 겪었다. 2022년에는 ‘글로리 투 홍콩’이 홍콩의 국가로 잘못 연주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논란이 되었고, 결국 이 노래는 홍콩항소법원에서 금지되었다. 또한, 홍콩 e축구 대표팀은 ‘홍콩, 중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기를 철수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국제 스포츠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포츠는 국가 간의 우정과 협력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치적 긴장 속에서는 그 자체가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홍콩과 대만의 국제 스포츠 참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 지도자들이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함을 시사하며, 홍콩과 대만의 국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중국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시켜주었다. 

사진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포모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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