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가 톱 파이터들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바라보는 상대는 BMF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다. 이어서 코너 맥그리거, 이슬람 마카체프와 맞대결을 벌이고 싶다는 뜻도 나타냈다.
토푸리아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스포츠 키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우선 9월쯤 UFC 타이틀전을 치를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9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할로웨이와 타이틀전을 벌이고 싶다”며 “만약 9월에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 연말까지 복귀를 준비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할로웨이전 이후에 대한 예상도 곁들였다. “할로웨이와 싸워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 그 다음으로 코너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며 “만약 맥그리거가 복귀전에서 승리하고 저와 싸우게 되면 정말 큰 싸움이 될 것이다. 약 8만 명 정도가 경기장에서 우리의 대결을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토푸리아는 “할로웨이를 KO로 쓰러뜨리는 사람은 바로 내가 될 것이다. 저는 펀치로 그를 잠들게 할 힘이 있다”며 “저는 미래에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와 싸울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할로웨이, 맥그리거와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아마도 마카체프가 챔피언벨트를 계속 지킨다면, 저와 언젠가는 싸울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토푸리아의 1차 방어전 상대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1526일간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이후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UFC 300에서 라이트급 강호 저스틴 게이치를 꺾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토푸리아가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을 접고 할로웨이와 곧바로 타이틀전을 펼칠 수도 있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한편, 약 3년 동안 UFC 옥타곤에 서지 않았던 ‘악동’ 맥그리거는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6월 3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UFC 303에 출전한다. 마이클 챈들러와 웰터급 매치를 치른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그는 최근 토푸리아에 대해 “진짜 챔피언이 아니다”고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또한, “할로웨이가 토푸리아와 붙으면 이길 것이다”고 도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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