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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두산은 29승 2무 21패로 단독 2위가 됐다. 4연패를 당한 SSG는 25승 1무 24패를 기록, 6위로 내려앉았다.
2회가 승부처였다. 두산은 2회에만 스리런 홈런 포함 7안타 2볼넷을 집중하며 9득점을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타자들의 엄청난 집중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2회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모든 타자들이 매섭게 몰아쳐 빅이닝을 완성했다. 양석환은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캡틴의 한 방이 나올 때마다 팀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타자들을 칭찬했다.
주전의 공백을 메꾸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 허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김기연, 전민재가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호도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 최준호는 오늘도 잘 던졌다. 1회 만루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벤치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불펜 이교훈도 1⅔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아주 좋은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중 3연전 든든한 팬들의 존재 덕분에 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늘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두산은 금요일부터 광주로 자리를 옮겨 1위 KIA 타이거즈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승엽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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