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바르셀로나는 강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세롤나의 폴란드 출신 베테랑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가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음바페가 레알로 둥지를 옮기는 데 대해서 두려움이 전혀 없다고 힘줬다. 아울러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레알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공식화 되지는 않았지만,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바르셀로나) 음바페의 레알 이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음바페는 분명히 대단한 선수다. 그가 레알로 간다면, 레알은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우리가 한 팀이 되어 협력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6월 2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물론 저는 도르트문트를 좋아한다. (레알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응원할 것이다”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마르코 로이스에게 유산이 될 수도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시즌에는 초반부터 라리가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때도 승점을 많이 잃지 않았다”며 “라리가에서 우승하려면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도 승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서 배워야할 교훈이다”고 짚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2위를 확정했다. 37라운드까지 25승 7무 5패 승점 82를 기록했다. 29승 7무 1패 승점 94를 적어낸 레알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그러나 24승 6무 7패 승점 78의 지로나를 제치고 준우승을 확정했다. 27일 세비야와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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