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LG의 경기에 앞서 홈팀 LG가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오지환 뒤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LG 포수 허도환이었다. 허도환은 오지환에 비해 체중이 나가지만 날렵하게 볼을 잡아서 1루로 완벽하게 송구를 했다.
오지환과 단 둘이 유격수 훈련을 하면서 코치에게 ”저 에러 하나도 없어요”라고 이야기 하면서 싱글벙글 미소를 지었다. 허도환은 이번 시즌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1루수로 변신해 수비를 한 적도 있었다. 물론 인원이 충분하지 않아서 1루 수비수로 나섰지만 나쁘지 않은 수비를 했다.
허도환은 10개 구단중에서 6개 구단 유니폼을 입은 선수이다. 프로 입단 첫해 방출 당한 후 신고 선수로 프로에 재입성했다. 그리고 포수로 활약하면서 무려 4번의 한국시리즈 경험을 했고,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2024 시즌 LG에서 박동원과 함께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허도환은 타율 0.235, 안타 8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LG트윈스는 23일 대전에서 진행되는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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