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번리의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유력한 신임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과 충격적인 합의를 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이 팀에 합류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번리와 위약금에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바이에른 뮌헨은 마침내 투헬 감독의 후임자를 찾았다. 번리가 강등됐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 감독은 합의에 도달했다’며 ‘콤파니 감독이 이끌었던 번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5승만 거뒀다.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기 전 함부르크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콤파니 감독이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는 것이 바이에른 뮌헨 고위층에 강한 인상을 줬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 감독 모두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이후 양측 모두에게 도박’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부진을 거듭하던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등 다양한 감독들과 접촉했지만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종료를 앞두고 팀에 잔류할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시절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4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2019년 안더레흐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22년 번리 감독을 맡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해 번리와 계약을 5년 연장했지만 올 시즌 번리는 강등됐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한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번리의 콤파니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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