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가 나를 피했다!”
UFC 웰터급 전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7·나이지리아)이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과 타이틀전을 두 차례나 피했다고 언급했다. UFC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맥그리거에게 두 번이나 대결을 제안했지만 불발된 사연을 공개했다.
우스만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Pound 4 Pound 팟캐스트’에 출연해 맥그리거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UFC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맥그리거에게 타이틀전을 계속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저는 맥그리거에게 두 번의 기회를 주었다. 분명히 대결을 펼칠 기회가 있었지만, 맥그리거가 (경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아울러 맥그리거에게 UFC 복귀전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제 맥그리거가 걱정해야 할 것은 마이클 챈들러와 대결이다. 맥그리거는 이제 위스키 병을 내려놓고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맥그리거는 다른 선수들의 업적을 과소평가하는 습관이 있다. 챈들러는 진짜 파이터다. 맥그리거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챈들러가 승리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우스만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UFC 웰터급 타이틀을 5번 방어했다. 하지만 2022년 8월 UFC 278에서 레온 에드워즈에게 패하면서 챔피언에서 물러났다. 챔피언으로서 맥그리거와 빅매치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 웰터급 도전 가능성도 고개를 들었으나 긴 공백기를 가졌다.
약 3년 만의 UFC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6월 3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UFC 303에 출전해 챈들러와 격돌한다. 웰터급으로 체급을 맞춰 경기를 치른다.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한 후 약 3년간 UFC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챈들러와 대결로 복귀를 알린다. 종합격투기 전적 22승 6패, UFC 전적 10승 4패를 마크하고 있다. 챈들러는 종합격투기 전적 23승 8패, UFC 전적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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