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은 kt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1번 타자 구자욱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와 불펜진의 안정적인 투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경기 초반, 삼성은 1회말 선두 타자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번 타자 김태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4번 타자 김영웅은 1사 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쳐 김태훈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3회 초 오윤석의 2루타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구자욱이 곧바로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코너 시볼드는 6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허용했으나 피안타를 단 2개로 억제하며 9개의 삼진을 기록,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초 위기 상황에서 박진만 감독은 우완 불펜 김태훈을 투입해 위기를 넘겼고, 이어 임창민(8회)과 오승환(9회)이 차례로 등판해 kt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다.
kt는 9회말 투아웃 후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치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리며 2, 3루 동점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t의 선발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3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2승)를 기록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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