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28)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연속 안타 기록은 4경기에서 멈추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김하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며 팀을 대표해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14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 초반,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강한 땅볼을 쳤으나 투수 앞에서 잡혀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5회 2사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 이는 시즌 30번째 볼넷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얻어낸 기록이며, 내셔널리그(NL)에서도 공동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출루 후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하며 시즌 11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뛰어난 주루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페르난도 크루스의 스플리터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게 되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날 신시내티에 0-2로 패배하며 시즌 25승 26패를 기록, 승률 5할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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