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격의 때를 기다렸던 배지환(24)이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컴백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배지환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고 알렸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로스터를 만들기 위해 불펜 투수 라이더 라이언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보냈다.
배지환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도중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배지환은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7리(98타수 36안타) 4홈런 15타점 7도루 출루율 .479 장타율 .551 OPS 1.030으로 맹활약했다.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타격 1위, 출루율 1위, OPS 6위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콜업 되기 전에는 지난 20일 톨레도 머드헨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경기다.
5월 들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했지만, 콜업 기회를 주어지지 않았다. 피츠버그 구단이 배지환의 서비스 타임을 줄이려고 일부러 콜업을 미룬다는 얘기도 들렸다.
배지환은 22일 홈구장인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출장 기회를 노린다.
배지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11경기 출장해 타율 2할3푼1리(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6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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