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3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 사령탑’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의 새 감독 찾기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영국)와의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21일 호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 대표팀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 역할은 감독을 선임하는 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며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중 누가 선임돼야 하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장단점이 있다”라며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0일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 3월 월드컵 예선 기간에 임시 사령탑에 앉혔던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임시 감독’인 셈이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 원정 경기를 벌이고, 11일 중국과 6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편,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5위로 마쳤다. 오는 22일 오후 6시 45분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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