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코너 맥그리거(36·아일랜드) 현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독설을 날렸다. 토푸리아의 기량이 챔피언급이 아니라고 저평가하며, 자신이 토푸리아와 싸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맥그리거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팬들과 라이브 채팅에서 토푸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 생각에 토푸리아는 챔피언이 아니다”고 확실한 의견을 밝혔다. 이어 “토푸리아가 UFC 페더급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고 있지만,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저는 그것에 대해서 어떤 매력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UFC 페더급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꺾은 토푸리아의 기량이 대단하지 않다는 뜻을 비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토푸리아와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 신흥강자로 떠오른 후 맥그리거와 언젠가는 한 번 맞붙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또한, 맥그리거는 BMF 챔피언에 오른 맥스 할로웨이가 토푸이라를 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할로웨이가 몸이 가볍고 빠르다. 만약 토푸리아가 할로웨이와 붙는다면, 제 생각엔 할로웨이가 이길 것 같다”며 “할로웨이는 전 페더급 챔피언이었다. 이제는 BMF 챔피언이다”고 할로웨이 쪽으로 손을 올렸다.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한 후 긴 공백기를 가졌고, 약 3년 만의 UFC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6월 3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3에 출전한다. UFC 라이트급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마이클 챈들러와 주먹을 맞댄다. 웰터급으로 체급을 맞춰 경기를 가진다.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전적 22승 6패, UFC 전적 10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챈들러는 종합격투기 전적 23승 8패, UFC 전적 2승 3패를 적어냈다.
한편, UFC 페더급 챔피언 토푸리아는 아직 방어전 상대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고, 할로웨이와 타이틀전 가능성도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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