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에 두 번째 라이브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소형준은 데뷔 첫 해 26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만에 10승을 올린 고졸 신인이 됐고, 이견 없이 신인왕에 올랐다.
특히 2022년 27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차지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 쓰러졌다. 3경기만 등판한 뒤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수술 후 첫 라이브피칭까지 소화했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투심 패스트볼이 140 이상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 잘 되고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고영표보다 빨리 돌아올 것 같다. 영표는 이달 말에 돌아오기로 했는데 (소형준과) 같이 올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고영표는 오른쪽 팔꿈치 염좌로 재활 중이다.
그래도 선발진이 한 명씩 돌아오고 있다. 엄상백이 이번 주말 키움전에 등판할 예정이고 휴식을 요청한 웨스 벤자민은 6월초에 나선다. 한화전 등판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감독은 “그래도 3명이라도 들어오면 좀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선발 마운드가 무너졌지만 타선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그래서 이 감독은 “우리는 회복 탄력성이 좋은 팀이다. 한 번 치고 올라갈 때가 있을 텐데 그 기회를 잘 잡으면 충분히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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