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이 뱅상 콤파니 감독 루머를 농담으로 종결했다.
뮌헨은 일찍이 시즌 중간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하면서 후임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거절의 연속이었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의 랄프 랑닉 감독 모두 잔류를 택했다.
최근에는 한지 플림 감독의 복귀도 추진했으나 이어지지 않았다. 마땅한 감독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잔류에 대해 다시 논의를 시작했다.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 등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요청하면서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뮌헨과의 대화는 끝이 났다. 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투헬 감독의 잔류 또한 성사되지 않으면서 뮌헨은 계속해서 감독들을 물색했다.
이런 가운데 번리의 콤파니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콤파니가 뮌헨의 보드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안더레흐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에 번리로 부임하며 잉글랜드 2부리그에 입성했다. 콤파니 감독은 주축 자원이 팀을 떠났음에도 번리의 부활을 이끌었고 1부리그 승격의 신화를 썼다. 하지만 2023-24시즌에서 19위에 머물며 다시 강등이 됐다.
그럼에도 뮌헨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뮌헨 팬들은 쉽사리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회네스 회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회네스 회장은 스페인 ‘스포르트’로부터 콤파니 감독 선임에 대한 질문을 들었고 “이미 나는 다이어와 마테야스 데 리흐트의 활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콤파니 감독의 현역시절 포지션인 중앙 수비에 대한 농답으로 감독으로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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