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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쳤다! 환상 아웃프런트…10-10 달성만큼 빛났던 손흥민의 ‘명품 패스'[심재희의 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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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그림 같은 아웃프런트 패스!’

20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3-2024 EPL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경기.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손흥민(32)이 중앙선 부근까지 내려왔다. 상대 수비수를 끌고 나오며 찬스를 엿봤다. 손흥민은 셰필드의 수비 뒤 공간이 비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패스를 넣었다. 이 패스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전달됐고, 매디슨은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쐐기골을 배달했다.

손흥민이 시즌 최종전에서 10-10(10골 이상-10도움 이상)을 달성했다. 20일 셰필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전반 14분 쿨루세프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올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마크했다. 17골 10도움을 적어내며 10-10을 마침내 이뤄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EPL 10-10 고지를 밟았다.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경기 내내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쳤다.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빠른 발로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하며 토트넘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후반 20분에는 놀라운 패스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미드필드 왼쪽 진영까지 처져 공을 잡았고, 상대 수비라인을 확인하고 뒤 공간을 파고드는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찔러넣었다. 한 수 높은 클래스를 자랑하듯 환상적인 기술을 뽐냈다.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은 간혹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와 라보나킥 등을 구사하기도 한다. 왼발 킥도 수준급이지만 상황에 맞게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을 종종 시도한다. 아웃프런트 패스는 왼발 패스나 크로스와 다른 궤적과 속도를 보인다. 타이밍도 일반 패스에 비해 반 박자 정도 빠르다. ‘엇박 타이밍’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날 손흥민이 보여준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는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면서 결국 골까지 연결됐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EPL 35경기에 출전해 27개 공격포인트를 마크했다. 2948분을 소화하면서 지난 시즌(2899분)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시즌까지 영혼의 단짝을 이뤘던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 공격을 잘 이끌었다. 시즌 중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팀을 잠시 비웠지만, 복귀 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5위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토트넘은 셰필드와 최종전에서 이기면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20승 8무 12패 승점 66을 적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은 씻게 됐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8승 7무 3패 승점 91로 리그테이블 최상단을 지켰다. 2위 아스널(28승 5무 5패 승점 89)를 2점 차로 따돌리고 EPL 4시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우승 팀 맨시티를 비롯해 2~4위 아스널, 리버풀, 애스턴 빌라가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18~20위 루턴 타운, 번리, 셰필드는 다음 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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