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더블헤더 모두 안타를 신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8일 애틀랜타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까지 늘렸다. 시즌 10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지난 20일 애틀랜타전 9호 도루를 만든 김하성은 다음날 곧바로 2루를 훔치며 10도루 고지를 밟았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곧바로 안타를 신고했다. 4회 2사 1루에서 김하성은 세일의 6구 시속 95.6마일(153.9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2루를 훔치며 시즌 10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자 호세 아소카르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범타를 쳤다.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을 치며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 도합 6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1도루를 작성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171타수 37안타 6홈런 10도루 25득점 22타점 타율 0.216 OPS(출루율+장타율) 0.700이 됐다.
한편 경기는 0-3으로 샌디에이고가 패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25승 2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는 26승 17패로 NL 동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는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무승)를 떠안았다.
애틀랜타 선발 세일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1패)을 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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