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루이스 마토스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14일부터 20일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를 선정했다. 내셔널리그는 마토스, 아메리칸리그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베네수엘라 출신 마토스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76경기에 나와 57안타 2홈런 14타점 24득점 타율 0.250 OPS 0.661을 마크했다.
올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4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한 뒤 빅리그 출전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마토스가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13일 샌프란시스코로 콜업된 마토스는 14일부터 중견수로 꾸준하게 선발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던 14일 LA 다저스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튿날에는 2안타와 함께 타점을 기록했다. 16일에도 안타와 타점을 한 개씩 추가했다.
마토스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 19일 맞대결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연전 마지막 날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기에는 충분한 기록이었다.
마토스는 7경기에서 10안타 2홈런 16타점 타율 0.385 OPS 1.116을 기록했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 베이에이리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지난 19일 경기가 끝난 뒤 ”지금 마토스의 활약은 이주의 선수급이다”고 말했는데, 멜빈 감독의 말대로 마토스가 이주의 선수를 차지했다.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마토스의 활약은 샌프란시스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받은 저지는 지난주 10안타(3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500 OPS 1.200을 기록.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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