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최근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임시로 맡길 인물로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다가오는 6월에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들을 앞두고 내려진 중요한 결정이다.
협회는 새로운 정식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름에 다가오는 감독 시장의 변화를 기다리는 동시에, 당장의 국제 경기들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 시절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으며, 지도자로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왔다. 특히,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으며, 싱가포르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그의 지도력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검증되었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로 2차 예선의 서막을 연다. 이어 6월 11일에는 홈에서 중국 팀과 맞붙으며, 이 두 경기는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한편, U-19 대표팀의 새로운 지휘자로는 이창원 전 동명대 감독이 선임됐다. 이 감독은 고교 무대와 프로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축구 스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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