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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량 월등’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경기 영향력 5위…센터백 중 유일하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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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2023-24시즌 전세계 54개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능력 평가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소개했다. FIFA CIES는 지상 방어, 드리블, 기회창출, 결정력, 공중볼 능력 등을 수치로 책정했다.

김민재는 6개 부분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19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총점 74.5점을 기록해 바이에른 뮌헨의 무시알라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섯 번째로 큰 것으로 평가됐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6개 부분 평균 점수에서 28.3점을 얻어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이어 고레츠카, 킴미히,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선수로 나타났다.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능력에서 87.2점을 기록하며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센터백 중에서 6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데 리흐트는 88.1점으로 유럽 5대리그 센터백 중 공중볼 능력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5대리그에서 공중볼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는 리버풀의 판 다이크가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하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0-11시즌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13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 우승에도 실패하며 12년 만의 무관에 그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시안컵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해 혹사 우려와 함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며 팀내 입지도 크게 흔들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FIFA CIES는 개인 기량에 대해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선수로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던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등 다양한 지도자들과 접촉했지만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이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과의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 결렬과 함께 팀을 떠나는 것을 발표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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