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프로농구 원주 DB에 입단해 ‘옛 동료’ 김종규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DB는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뛴 포인트가드 김시래와 계약했다. 기간은 1년이고, 보수 총액은 1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 첫 시즌부터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시래는 이후 창원 LG에서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해 김종규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 시즌에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36경기에 출전, 평균 6.1점 3.4어시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서 DB의 손을 잡은 김시래는 2013-2014시즌 함께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와 재회하게 됐다. 2013-2014시즌부터 한솥밥을 먹은 둘은 2018-2019시즌까지 LG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로써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와 유현준이 버티는 가드진에 든든한 베테랑을 추가했다.
김시래는 “그 어느 팀보다 뜨겁게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는 DB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목표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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