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전무후무한 ‘4연패’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초로 4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전반 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필 포든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든은 전반 17분에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42분 코너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13분 로드리가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골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반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원했던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에 리그 우승을 넘겨주게 됐다. 아스널은 맨시티가 비기거나 지고 에버턴을 잡아내면 역전 우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꿈은 실현되지 않았다.
아스널은 전반 39분에 일격을 당했다. 이드리사 게예의 프리킥이 데클란 라이스의 머리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마르틴 외데고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공세를 펼치던 아스널은 후반 43분에 승부를 뒤집었다. 중원에서 가브리엘 제주스가 볼을 차단해 역습을 전개했고 외데고르의 터치 실수를 카이 하베르츠가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최종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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