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돌아온 후 처음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의 KBO리그 통산 승수는 101승으로 늘어났다.
5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대파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5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3안타로 제한하고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일찍부터 크게 앞서가면서 류현진은 80개의 공을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번 승리는 류현진이 2012년 9월 12일 이후, 약 4천267일 만에 삼성을 상대로 얻은 선발 승리로, 그의 복귀 이후 무실점 경기는 지난 4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이후 두 번째다.
한화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대포 4방을 포함해 총 12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승리를 화끈하게 지원했다. 1회에 안치홍이 선제 좌월 투런 홈런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2회에는 문현빈과 김태연이 각각 주자를 1루에 둔 상황에서 우월 2점포와 좌월 2점 아치를 그려냈다.
3회에는 요나탄 페라자가 1, 2루 상황에서 우월 석 점 홈런을 추가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페라자는 이 홈런으로 시즌 14홈런을 기록, kt wiz의 강백호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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