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동안 LG 타선을 제압한 손동현, 강백호의 시즌 14호 홈런 빛나
KT 위즈가 선발진의 부상 악재를 딛고 불펜진과 타자들의 활약으로 LG 트윈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024년 5월 1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에서 KT는 LG를 10-4로 꺾었다.
KT는 이날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성재헌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초기에 LG에게 점수를 내줬다. 이에 KT는 조기에 투수 교체 카드를 사용, 핵심 불펜 손동현을 투입하여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반면, KT 타선은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4회까지 주춤했다. 그러나 강백호가 5회에 터진 솔로 홈런으로 팀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홈런은 강백호에게 시즌 14호 홈런이자, 팀에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KT는 이후 타선의 연속된 활약으로 6회에 대거 점수를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손주영을 상대로 강백호, 문상철, 박병호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대타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로 큰 점수 차를 만들며 경기를 지배했다.
불펜진 역시 큰 활약을 펼쳤다. 손동현은 3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선발진의 부재를 극복하고 팀워크로 이끌어낸 역전승을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강백호의 홈런을 포함한 타선의 폭발과 불펜진의 안정적인 투구가 KT 위즈의 승리 공식이 되었다.
사진 =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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