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1차 예선전’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리드) 국가대표 이도현이 1위, 서채현이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이번 ‘파리올림픽 1차 예선전’은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리드)과 스피드가 진행됐다. 이번 상하이 예선전에서 스포츠클라이밍은 콤바인(볼더·리드)에서 남자 이도현이 1위, 여자 서채현이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본선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스포츠클라이밍 ‘볼더’ 종목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동안 풀어내는 경기다. ‘리드’ 종목은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잡아 6분 동안 최대한 높이 오르는 경기다.
이도현은 예선전에서 볼더 84.9점, 리드 72.1점 2위(총점 157.0점)로 준결승에 진출, 준결승에서 볼더 59.6점, 리드 88.0점 1위(총점 147.7점)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리드에서 완등을 하여 100.0점을 따냈고 볼더에서 34.5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이도현은 “볼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리드 경기가 주 종목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았다”면서 “리드에서 완등을 하여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서채현은 예선전에서 볼더 49.7점, 리드 60.1점으로 11위(109.8점)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볼더 79.2점, 리드 60.1점으로 1위(총점 139.3점)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에서는 볼더 54.2점 리드 80.1점으로 최종 2위(총점 134.3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서 신은철은 한국 신기록 5.095초를 세웠지만 0.01초 차이로 8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여자부 정지민은 8강에 진출했지만 최종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의 파리올림픽 티켓 획득의 도전은 계속된다.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시리즈(OQS) 2차’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된다.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시리즈 점수를 합산해 콤바인 남녀 각각 10장과 스피드 남녀 각각 5장의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