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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처럼 놓치지 않을 것→아스날 안심해도 된다’…웨스트햄, 맨시티전 앞두고 공격수 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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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예스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웨스트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영국 데일리스타 등을 통해 공격수 보웬의 득점력에 신뢰를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보웬이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에게 찾아왔던 득점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면 보웬이 골을 넣는 것에 내 돈을 걸겠다”며 “보웬은 지난해 11월 센터포워드로 배치된 후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보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1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모예스 감독은 득점력을 극찬했다. 지난 2019-20시즌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보웬은 자신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보웬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 통산 166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허용해 0-2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승부처 중 하나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27승7무3패(승점 88점)를 기록하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무패우승에 성공했던 지난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날은 에버튼과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일대일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그 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손흥민”이라며 “마이클 조던도 위낭샷을 많이 넣었지만 매 순간 득점한 것은 아니다. 가끔은 실수를 할 수도 있다. 그것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하자 벤치앞에서 드러누워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7-8년 동안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두 알고 있다. 케인과 함께 우리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알고 있나”라며 “‘더 이상은 안된다’고 혼잣말을 했다. 오르테가가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 내 인상에서 본 일대일 상황 선방 장면 중 최고였다”고 언급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보웬,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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