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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합쳐 투수 15명 투입’ 두산-롯데, 연장 12회 끝에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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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2회까지 경기를 치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두산은 26승 2무 21패로 2계단 올라선 단독 4위를 기록했다. 롯데는 15승 2무 27패로 9위 한화 이글스와 반 게임차 10위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 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구속은 최고 151km, 평균 148km를 찍었다. 총 103구를 던져 패스트볼 52구, 슬라이더 20구, 커터 20구, 체인지업 9구, 커브 1구, 싱커 1구를 구사했다.

브랜든이 내려간 뒤 두산은 김택연-이병헌-홍건희(2이닝)-최지강-박치국(0.1이닝)-이교훈(0.1이닝)-박정수(0.1이닝)를 투입해 나머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3.1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역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구속은 최고 154km, 평균 150km를 찍었다. 총 65구를 던져 패스트보 31구, 슬라이더 30구, 커브 3구, 체인지업 1구를 구사했다.

롯데는 두 번째 투수 한현희가 1.2이닝 동안 1실점 했을 뿐, 김상수(1.1이닝)-전미르(1.2이닝)-김원중(2이닝)-구승민-최이준이 12회를 책임졌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2회 1사 1루 라모스의 적시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기연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이민석이 부상을 당해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 양의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이민석은 오른손 검지 손가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코치진이 직접 체크한 끝에 이민석은 한현희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가 2아웃을 잡으며 이민석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방문 계획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반격에 나섰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신윤후가 평범한 2루 방면 땅볼을 쳤다. 이때 2루수 강승호가 1루로 던진 공이 빠졌고, 신윤후는 2루에 들어갔다. 이후 유강남이 중전 안타를 치며 팀의 첫 점수를 만들었다.

두산이 다시 실책을 범하며 롯데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유격수 김재호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대주자 장두성을 투입했고, 장두성은 도루를 감행하며 2루에 들어갔다. 무사 2루에서 김민성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김민성의 시즌 2호 홈런.

다시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롯데는 8회 2사 1루, 9회 무사 1루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도 남은 기회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양 팀 모두 연장 10회를 소득 없이 넘긴 가운데 11회 롯데가 먼저 흐름을 탔다. 최지강을 상대로 윤동희가 몸에 맞는 볼, 고승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가 됐다. 8회 장두성의 대타로 경기에 투입된 강성우가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지강은 김민성을 1루 파울 플라이, 나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롯데는 12회 연장 마지막 이닝에서 다시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박치국을 투입했고, 롯데는 유강남의 안타와 박승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가 만든 것. 이승엽 감독은 황성빈 타석에서 이교훈을 투입했고, 이교훈은 황성빈을 초구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임무를 완수했다. 이승엽 감독은 다시 투수교체를 단행, 박정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여기서 윤동희가 박정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유강남이 3루를 지나 홈을 노릴 때 중견수 정수빈의 총알같은 송구가 먼저 홈에 도착했다. 김기연이 유강남을 태그 아웃시키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가까스로 12회초를 넘긴 두산은 라모스-김기연-이유찬으로 마지막 공격 기회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기연의 보내기 번트가 높이 뜨며 3루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이유찬 타석에서 1루 주자 라모스가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이유찬이 중전 안타를 치며 2사 1루가 됐다. 이유찬도 도루를 시도했지만 2루에서 잡히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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