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로이스가 도르트문트 홈 고별전에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치러 4-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로이스의 도르트문트 홈 경기 고별전이기도 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12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왔다. 로이스는 지난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며 2번의 DFB포칼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18년부터 지난시즌까지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11은 세 차례 선정되는 등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선수로 꾸준히 활약했다. 34살의 로이스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팀을 떠나게 됐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홈 고별전인 다름슈타트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로이스는 다름슈타트전에서 전반 30분 마트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로이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홈 고별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도르트문트의 팬들은 다름슈타트전에서 홈 고별전을 치르는 로이스를 위해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로이스의 등번호 11번과 함께 로이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는 메시지를 카드섹션으로 선보였다.
도르트문트는 SNS를 통해 로이스가 ‘맥주 값은 내가 낸다’는 메모한 쪽지를 공개했다. 이날 도르트문트의 홈 구장 이두나파크를 찾은 도르트문트 팬들은 로이스가 비용을 지불한 맥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스는 “지난 몇 년 동안 팬들이 나에게 보여준 사랑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도르트문트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게 됐다. 11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의 작별을 앞두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재도전한다.
[로이스. 사진 = 도르트문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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