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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이 올리면 안 되는데…진짜 고마워” 꽃범호의 진심, 102SV 클로저가 ‘팀 KIA’를 보여줬다[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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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어제도 솔직히 (정)해영이 올리면 안 되는 상황인데…”

KIA 타이거즈 불펜은 최근 피로도가 누적됐다. 선발진이 이의리 없이 이미 1개월 넘게 버텨왔고, 최근 월 크로우마저 빠졌다. 자연스럽게 불펜투수들의 이닝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그러니까 16일에 12회 무승부를 하면서 불펜투수들의 피로도가 극대화됐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게다가 17~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은 대체 선발 김건국과 황동하가 나오는 순번. 이들은 현실적으로 5이닝 이상 버텨주기 힘들기 때문에, 불펜 부담이 없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 KIA는 이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최근 좋지 않던 흐름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17일 경기서는 사실상 대체 선발, 롱릴리프, 추격조로 버텼다. 그렇다 보니 18일 경기서는 스코어와 무관하게 필승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KIA는 7-2로 이겼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9회에 등판할 수밖에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어제도 솔직히 혜영이를 올리면 안 되는 상황인데, 저번에도 (황)동하가 승이 날아갔기 때문에 만약 그런 일이 없어야 되겠지만 승이 안 주어진다고 하면 동하가 처질 수 있는 상황이 돼 버리니까. 그것을 해영이나 불펜 투수들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꼭 지켜야 된다는 생각이 좀 있었다”라고 했다.

황동하는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 12일 광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이 두 경기서 야수들의 공수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심지어 한화전서는 패전투수가 됐다.

일각에선 선발투수의 승리는, 현대야구에서 큰 가치를 갖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에선 선발투수의 선발승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쨌든 승리를 따내면 기분 좋게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고, 자신감도 얻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가 18일 경기서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잘 던졌으니 이번만큼은 꼭 선발승을 챙겨주고 싶었다. 그래서 5점차지만 안전하게 정해영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대신 정해영도 최근 나흘간 3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을 소화하며 무리했다.

그래서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에게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끝나고 해영이한테도 어제 안 던져야 했는데 던지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엊그저 스물 몇 개씩 이틀 연속 던지고 하루밖에 안 쉬었으니까 팔이 무거웠을 텐데 또 잘 던져줘서 진짜 고맙게 생각을 하고 그 덕분에 또 동하가 프로에서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었으니까. 그게 팀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도와줄 수 있을 때는 같이 도와주고, 또 힘든 시기는 같이 이겨내고 해야 한다”라고 했다.

황동하/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황동하도 불펜 투수들에게 고마워할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나중에 동하도 어제 같은 상황서 또 해영이가 올라가니 또 얼마나 또 고맙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게 나중에 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큰 요소가 된다. 그래서 어제는 불펜들이 점수 차이가 좀 있는데도 나가게 했다.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동하한테는 좋은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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