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제이든 산초가 이웃사촌이 된다.
올 시즌 가장 이슈가 된 논란 중 하나, 바로 산초의 항명 사태였다. 훈련 태도를 지적하며 경기에서 제외한 텐 하흐 감독을 향해 산초가 정면으로 반발하면서 사태가 일어났다. 후폭풍은 컸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다. 산초가 경기를 뛸 방법은 맨유를 떠나는 것밖에 없었다. 산초는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려놓은 장면이 압권이었다. 맨유는 산초 컴백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주기 아까운 재능이라는 판단이다. 산초에게는 조건이 하나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없는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지금 경질설에 휘말렸다.
이런 가운데 산초가 맨체스터에 새로운 집을 구했다. 현지 언론들은 산초가 맨유 복귀에 시동을 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것이, 산초가 구입한 새로운 집이 텐 하흐 감독의 집과 매우 가깝다는 것. 도보로 몇 분 거리라고 한다. 길 거리를 걷다 텐 하흐와 산초가 어색하게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영국의 ’더선’은 ”산초가 맨체스터에 새로운 맨션을 구입했다. 그 동네에서 텐 하흐와 어색한 재회를 할 수 있다. 산초는 380만 파운드(65억원)를 들여 새로운 집을 구입했는데, 그 집의 위치는 텐 하흐의 집에서 단 몇 분 거리에 있다. 이 집은 방 5개에 실내 수영장, 영화관 등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두 사람은 상반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도 가지고 있다. 텐 하흐는 산초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산초는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확고하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정말 어색한 만남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든 산초가 구입한 주택.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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