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현이 성공적인 호주여자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렀다.
뱅크스타운 브루인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코메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호주여자프로농구(NBL1) 시드니 코메츠와의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54-77로 졌다. 동부지구에서 2승7패다. 최근 4연패.
박지현은 WKBL에서 2023-2024시즌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뒤 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구단 우리은행에서 임의해지, 해외진출을 물색했다. 2024-2025시즌까지는 WKBL에서 뛸 수 없다. 가장 먼저 호주리그를 택했고, 뱅크스타운과 잔여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박지현은 볼핸들링부터 돌파, 외곽슛, 속공 마무리, 리바운드, 내, 외곽수비 등 현대농구에서 볼핸들러와 윙맨이 해야 할 것을 두루두루 할 줄 아는 선수다. 위성우 감독이 그렇게 선수를 가르쳤고, 쓰임새가 높은 자원임은 확실하다.
박지현은 첫 경기부터 무려 34분14초나 뛰었다. 야투성공률은 23.1%에 불과했지만, 공격횟수가 많았다는 건 뱅크스타운이 박지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점슛 1개를 성공했고, 7리바운드에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곁들였다.
뱅크스타운은 19일에 혼스비 쿠링가이 스파이더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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