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팀이 탄생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이 올 시즌 리그에서 무패 우승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18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홈 팀 레버쿠젠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카스 흐라데키-오딜론 콘소누-요나단 타-에드몽 탑소바-제레미 프림퐁-로버트 안드리히-엑세퀴엘 팔라시오스-알레한드로 그리말도-요나스 호프만-아미네 아들리-빅토르 보니페이스가 먼저 나섰다.
원정 팀 아우크스부르크는 4-3-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토마스 쿠벡-이아고-펠릭스 우두오카이-제페리 하우엘레이우-매즈 페데르센-팀 브라이트하웁트-아르네 마이어-니클라스 도어쉬-멀트 쾨뮈르-에르메딘 데미로비치-필립 티츠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12분 레버쿠젠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레버쿠젠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골 찬스를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 진영에서 쿠벡 골키퍼의 공을 뺏어냈고 아들리의 패스를 받은 보니페이스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레버쿠젠은 추가골을 넣으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세트피스에서 한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타가 볼을 잡았다. 타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수 몸에 맞은 공이 안드리히 앞으로 떨어졌다. 안드리히는 오른발 백힐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설상가상 아우크스부르크는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41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브라이트하웁트가 교체를 신청한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급하게 아르네 엥겔스를 투입하면서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전반전은 레버쿠젠의 2-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후반 17분 아우크스부르크가 만회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쾨뮈르가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며 한 골 차로 추격했다.
경기는 그대로 레버쿠젠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 승리로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팀이 됐다. 레버쿠젠은 28승 6무 승점 90점으로 리그 34라운드 동안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았다. 아쉽게 뮌헨이 세운 리그 최다 승점에는 실패했지만 무패 우승은 그에 버금가는 대기록이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다른 기록에도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DFB-포칼에서도 결승전 진출에 성공해 미니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오는 23일 유로파리그 결승전 26일 DFB-포칼 결승전을 차례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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