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일본 내에서 손흥민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윙어가 있다. 그가 진짜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주인공은 일본의 22세 신성 공격수 스즈키 유이토다. 일본이 기대하는 유망주. 특히 양발잡이로 일본에서는 손흥민과 꾸준히 비교되고 있는 윙어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지난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서 스즈키는 한국과 8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3-0 승리를 이끈 주역이었다.
스즈키는 2023년부터 덴마크의 브뢴뷔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9골, 전체 경기는 28경기에 11골이다. 스즈키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재원이다. 아직까지 일본 A대표팀에는 발탁되지 못했다.
이런 스즈키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이 직접 스즈키를 관찰하기 위해 브뢴뷔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은 선수를 좋아한다. 어린 선수를 영입해 큰 선수로 키우고자 하는, 팀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때문에 스즈키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덴마크의 ‘Bold’는 ”토트넘 스카우터가 지난 브뢴비 경기에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노르셸란과 경기였다. 스즈키를 보기 위해서였고, 스즈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스즈키는 1골을 넣었고,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스즈키에 관심이 있는 팀은 토트넘 한 팀이 아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약스, AC밀란, 에스파뇰, 슈투트가르트 등이 스즈키에 관심을 보였고, 이들 구단의 스카우터들이 모두 브뢴비 홈구장에 등장했다. 스즈키에 대한 유럽의 관심이 뜨겁다.
몸값은 저렴하다. 때문에 많은 유럽 클럽들이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294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 매체는 ”스즈키는 오는 여름에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뢴비는 2000만 유로에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스즈키 유이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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