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쌍포 폭발, 거칠 것이 없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양키스가 ‘약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물로 5연승을 내달렸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74)을 마크했다. ‘쌍포’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동반 대포를 쏘아올리며 연승을 자축했다.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거둔 10-6 승리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최근 이어온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30.1이닝에서 마감했지만, 집중력 잃지 않고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네스터 코르테스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8회초 불펜 투수들이 흔들리며 1실점했으나 마무리투수로 나선 클레이 홈스가 9회를 삭제했다. 홈스는 1이닝 1볼넷 2탈삼진으로 경기를 매조지으며 시즌 13세이브째를 거두고 평균 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저지와 스탠튼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저지가 1회말 선제 솔로포를 작렬했다.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93.4마일(약 150.3km) 싱커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속 114.1마일(약 183.6km)의 속도로 433피트(약 132m) 비거리를 찍었다. 시즌 12호 홈런을 마크했다.
3-1로 앞선 6회말에는 스탠튼이 시즌 10호포를 만들었다. 상대 구원투수 태너 뱅크스를 상대로 대형 아치를 그렸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서서 초구 시속 91.9마일(약 147.9km) 포심패스트볼을 때렸다. 타구 속도 시속 116.2마일(약 187km), 비거리 417피트(약 127m)의 대형 홈런을 생산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빠르고 큰 대포가 왼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꽂혔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31승(15패)째를 마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28승 14패)와 격차를 1게임으로 유지하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아울러 아메리칸리그 팀 15개 가운데 유일하게 30승 고지에 서며 최다 승과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양키스에 패한 화이트삭스는 14승 3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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