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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가면 다 꼬이나요?”…새로운 구단주, 1년 새 재산 ’10조 증발’→英 2대 부호에서 4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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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 되는 팀은 정말 다 안 된다. 꼬이고 또 꼬인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야기다. 

올 시즌 맨유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리그컵은 조기 탈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조 꼴찌로 탈락했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FA컵이다. 맨유는 FA컵 결승에 올라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에 휘말렸고, 많은 맨유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이 무너지니, 구단주도 힘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맨유에 새롭게 부임한 공동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역시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그 역시 순위가 급격히 추락하는 악몽이 찾아왔다. 무슨 순위일까.  

영국 석유 화학 재벌인 래트클리프는 영국 2대 부호였다. 2023년 기준으로 래트클리프의 자산은 296억 파운드(51조원)로 영국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년 새 추락했다. 맨유와 연계되고, 맨유를 인수하는 과정을 거쳐,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2024년. 그의 자산이 요동쳤다. 1년 동안 무려 60억 파운드(10조원)가 증발한 것이다. 올해 그의 자산은 235억 1900만 파운드(40조 5000억원)로 드러났다. 영국 부호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10위 내 인물 중 최고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래트클리프 자신 10조원이 증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의 ’더선’은 ”영국의 부호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Sunday Times Rich List’에 따르면 2024년 래트클리프 자산은 235억 1900만 파운드로 4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래트클리프는 300억 파운드가 조금 안 되는 자산으로 2위에 올라 있었다. 1년 사이 무려 60억 파운드가 감소한 것이다. 영국 부호 톱 10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인물이 바로 래트클리프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래트클리프는 맨유 지분 27.7%의 지분을 매입해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그리고 앞으로 돈을 쓸 일이 더욱 많다. 래트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를 허물로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북쪽의 웸블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업에도 엄청난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래트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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