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이 점쳐졌던 투헬 감독이 예정대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호펜하임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독일 포커스 등을 통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추가 논의에 대한 합의를 찾지 못했다. 지난주에는 상황을 180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었다.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포커스는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확실해졌다. 바이에른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후 투헬과 계속 논의했고 어제까지도 대화를 계속했다. 투헬 측이 지난 15일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부했다.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에베를과 프로인트는 투헬의 마음을 변화시키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의 장기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또한 투헬 감독에게 팀 운영 전권을 맡길 계획도 없었다. 에베를은 투헬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을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위원회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친 가운데 올 시즌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 나겔스만, 랑닉 등 다양한 감독과 접촉했지만 신임 감독 선임에 실패했고 최근 투헬 감독 잔류설이 급부상하기도 했다.
독일 스폭스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을 붙잡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 사이에는 논의가 진행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프로인트와 CEO 드레센이 논의를 진행했다. 아직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투헬은 2026년까지 계약기간 연장을 원한다. 투헬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5년에 만료된다’며 ‘투헬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일시적인 해결책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종료 이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제 반전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의 계약 연장 요구를 거부하면서 투헬 감독의 잔류도 불가능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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