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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리버풀의 새로운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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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 명문 클럽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리버풀 FC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슬롯 감독은 엑셀시오르와의 2023-2024 에레디비시 3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소식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슬롯 감독은 “다음 시즌 리버풀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드릴 수 있다”며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리버풀의 새로운 지휘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준비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페예노르트와의 작별이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1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이후 새로운 사령탑을 찾는 데 집중해왔다. 클롭 감독의 뒤를 이을 적합한 인물로 슬롯 감독이 낙점되며, 리버풀은 그의 보상금으로 940만 파운드(약 162억원)를 페예노르트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2022-2023 시즌 동안 페예노르트를 이끌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유로파리그 8강까지 팀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의 리더십과 전술적 능력이 이미 검증되었다는 평가다. 

비록 이번 시즌 KNVB컵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인트호번에게 리그 우승을 내줬지만, 슬롯 감독의 팀 운영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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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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