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의 새로운 스타, ‘괴물 신인’ 폴 스킨스가 놀라운 기록으로 야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이 젊은 투수는 최고 시속 163㎞(101.2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빅리그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스킨스는 한국시간으로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7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진기록을 세우며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된 스킨스는, 데뷔전에서 이미 최고 시속 164㎞(101.9마일)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두 번째 등판에서는 그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스킨스는 1회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이크 터크먼, 이언 햅, 코디 벨린저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그의 강속구가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증명했다. MLB.com의 기록 전문가 사라 랭스 기자는 스킨스가 선발 투수로서 한 이닝에 삼진 3개를 잡으며, 결정구를 모두 100마일 이상의 공으로 던진 것은 역대 네 번째라고 전했다.
스킨스의 삼진 행진은 계속되어, 경기 시작과 동시에 7타자 연속 탈삼진 처리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피츠버그 선발 투수로서는 처음이며 경기 시작이 아니더라도 피츠버그 투수의 7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은 역대 세 번째이자 구단 최다 타이기록”이라며 “MLB 신인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7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건, 1986년 짐 데셰, 2014년 제이컵 디그롬(이상 8타자 연속 탈삼진)에 이은 3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컵스를 9-3으로 꺾었고,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기록하며 야구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MLB.com은 스킨스가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1천17번째 경기에서 피츠버그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11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사진 = AP, USA투데이 / 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