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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공식 시즌 아웃됐다. 어깨 수술을 받고 2025시즌 돌아올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권유받고 다친 어깨에 손을 대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정후가 받는 수술은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이다. 이 수술은 상당한 재활 기간을 요해 올 시즌 돌아올 수 없게 됐다.
이정후의 어깨 수술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던 지난 2018년 6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도 관절와순이 파열된 왼쪽 어깨를 고친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1회초 수비 도중 헤이메르 칸델라리오의 우중간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를 향해 점프를 했다가 어깨를 부딪혔다.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진 이정후는 경기에서 빠졌고 이후 실시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다.
이정후가 시즌 아웃되면서 올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 등으로 남게 됐다.
거액을 투자한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나 상위 1%의 헛스윙 비율(9.6%)과 삼진 비율(8.2%)은 다음 시즌 희망을 품게 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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