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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 연장 7홀 승부 끝에 16강행 막차 “오래오래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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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 / 사진=KLPGA 제공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래오래 살아남겠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송가은이 소감을 전했다.

송가은은 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3라운드 조별리그 12조 연장전에서 박주영과 연장 7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가은은 지난 1라운드에서 박보겸, 2라운드 박주영을 연파하며 2승을 선취했다. 3라운드 이동은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16강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송가은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이동은에 덜미를 잡히며 2승1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펼쳐진 박주영과 박보겸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박주영이 승리하면서 송가은과 박주영이 2승1패 동률을 이뤘다.

16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리기 위해 펼쳐진 서든데스 연장전. 송가은과 박주영은 연장 6번째 홀까지 팽팽히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7번재 홀인 16번 홀(파3)에서 송가은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박주영을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가장 마지막 16강 진출자가 된 송가은은 “오늘 3승으로 끝내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안 돼서 연장까지 가게 됐다. 연장 7번째 홀까지 가면서 ‘이게 매치플레이구나’ 싶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패배를 한 뒤 펼쳐진 연장전이었지만, 송가은은 빠르게 마음을 추스르고 승리를 가져왔다. 송가은은 “연장전이 없다고 생각하다가 나가게 되면 마음의 준비가 덜 되니까, 그냥 계속 연장전을 한다고 생각하며 마인드컨트롤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장전에서는 버디를 하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실수를 해서 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그래서 최대한 버디를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좀 안전하게 치려고 무게를 잘 잡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16강에 진출한 송가은은 5조 1위 문정민과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승리한다면 곧바로 8강전까지 펼쳐진다. 이날 연장전까지 소화한 송가은에게 가장 큰 과제는 최대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송가은은 “3라운드를 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연장전) 7홀을 더 쳐서 조금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 같다. 오늘 가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은은 “내일은 오늘 잘 안됐던 웨지샷을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연장 7홀을 치고 올라온 만큼 열심히 해서 오래오래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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