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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의 복귀전’ 타이슨 자신만만 “제이크 폴, 1라운드 첫 펀치로 KO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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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이 17일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답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타이슨(왼쪽)과 폴(오른쪽)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내가 무조건 이긴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미국)이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28·미국)과 대결에 대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이 분명히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화끈한 KO승을 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타이슨과 폴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7월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펼치는 맞대결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14일 뉴욕에서 이야기를 나눈 후 다시 만나 각오를 다졌다.

기자회견은 팬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타이슨은 경기 준비를 묻는 질문에 “이런 멍청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폴이 세계챔피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폴은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저를 이길 순 없을 것이다”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아울러 그는 ‘대본 의혹’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건 멍청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50대 후반의 나이에 힘들 것이라는 의견에는 “누가 그런 말을 하는 건가. 누군지 말해 보라”고 화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타이슨은 ‘폴을 몇 라운드에 KO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첫 번째 라운드에서 첫 번째 펀치로 KO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폴도 맞불을 놨다. “체육관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타이슨과 대결을) 기다릴 수가 없다”고 의욕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타이슨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취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폴(오른쪽)이 타이슨에게 펀치를 날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1990년대 세계 최고의 복서로 군림했던 타이슨은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지면서 현역에서 물러났다. 50승(44KO) 6패의 전적을 남기고 링을 떠났다. 유튜버와 복서를 병행하는 폴은 프로 복싱 전적 9승(6KO) 1패를 마크했다. 은퇴한 UFC 유명 선수들과 이벤트 매치를 벌이는 등 큰 관심을 보인 인물이다.

나이 차이가 무려 30살이나 나기 때문에 더 관심을 모이는 타이슨-폴 대결은 헤비급 승부로 벌어진다. 2분 8라운드 프로복싱 룰을 따르고, 경기 결과는 프로복싱 기록에도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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